호남고속도로 상의 전북자치도 내 익산지역의 '여산휴게소'가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새롭게 출발하며 결정적 역할을 한 이춘석 의원의 담판이 회자하고 있다.
11일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익산갑)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익산미륵사지휴게소 상행선 본관에서 간판 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익산시 유일의 고속도로 휴게소인 익산미륵사지휴게소는 1976년 개장 후 여산휴게소라는 명칭을 사용해왔다.

이 명칭은 익산 지명과 지역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2020년 익산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1%가 명칭 변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이런 여론을 바탕으로 명칭 변경을 본격 추진했지만 현실적인 성과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2대 총선에서 재입성한 이춘석 4선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익산의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 변경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 활동을 바탕으로 주무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직접 협의에 나서 담판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의 전향적인 결정을 이끌어내며 마침내 명칭 변경을 확정했다.
이춘석 의원은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익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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