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전면 시행…수수료는 낮추고 혜택은 올리고

▲전북 정읍시는 10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앱 소비쿠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으로, 정읍시는 위메프오 앱을 중심 채널로 활용한다.

정읍시는 위메프오를 통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서 2만 원 이상 주문을 3회 완료한 소비자에게 다음 달 10일쯤 1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자동으로 발급한다.

혜택은 1인당 월 1회 한정이며, 쿠폰은 다시 2만 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6월 1일부터의 이용 내역도 소급 적용되며, 매월 최대 3회까지의 결제 실적만 인정된다.

실적이 미달된 경우 다음 달로 이월돼 누적 실적으로 인정되지만, 3회를 초과한 주문은 이월되지 않는다.

기준 금액은 메뉴와 배달 대행료를 포함한 총액이며, 앱 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는 제외된 금액으로 집계된다.

위메프오는 중개수수료가 약 2%로 민간배달앱(2~9.7%)에 비해 훨씬 낮아,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돌려주는 친소상공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자체 소비촉진 이벤트도 병행한다.

일반 가맹점에는 하루 1회 최대 2000 원, 전통시장관에는 최대 4000 원의 배달비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정읍사랑상품권 결제 시 구매금액의 5%를 페이백 포인트로 적립한다.

또한 전체 결제금액의 1%를 페이백 포인트로 돌려주는 혜택도 마련돼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는 실질적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수익 증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