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임실군이 봄꽃을 활용한 SNS 마케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옥정호 작약꽃과 꽃양귀비,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을 중심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톡 등 공식 SNS 채널에 총 10건의 사진과 숏폼 영상을 게시했다.
이 콘텐츠들은 누적 조회수 31만6000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의 작약꽃밭과 꽃양귀비를 배경으로 한 30~45초 분량의 숏폼 영상은 조회수 11만6000 회, 좋아요 855개를 기록하며 강력한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 영상은 임실군 신규 공무원이 직접 기획, 촬영, 편집에 참여해 젊고 감각적인 연출로 다양한 연령층에 효과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SNS를 통해 확산된 콘텐츠는 실제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5월 한 달간 옥정호 붕어섬 방문객은 11만5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증가했으며,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도 장미 개화 기간 동안 9만9613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4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심민 군수는 "SNS 콘텐츠 하나가 임실관광에 대한 관심을 바꾸고, 실제 관광객을 방문하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SNS 관광콘텐츠를 시의적절하게 발굴하고, 임실을 널리 알리는 디지털 홍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여름철 왕의 숲 성수산, 아쿠아페스티벌 등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SNS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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