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 봉산동 수변공원 인근 바다에 빠진 외국인 2명이 신속히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1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여수시 봉산동 수변공원 인근 해상에서 "한 명의 외국인이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고, 이를 구하기 위해 다른 한 명이 뒤따라 물에 들어간거 같다"는 시민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해상에서 헤엄치고 있는 익수자 2명을 신속히 구조했다.
구조된 익수자는 외국인 남성 2명으로, 그 중 1명은 구조 당시 저체온증 증세를 호소했다. 119구급대에 인계된 이들은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익수자를 구하려는 선의의 행동은 자칫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물에 들어가기보다는 즉시 119나 해경에 신고하고 주변 구조물(구명환 등)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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