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부터 전기차 화재까지'…LH, 실전 같은 재난훈련 실시

대전시 관저동 천년나무아파트서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주민 참여형 훈련으로 안전문화 강화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11일 대전시 관저동 소재 천년나무아파트 1단지에서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LH대전충남지역본부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11일 대전시 관저동 천년나무아파트 1단지에서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진행된 합동훈련으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배수로 범람, 전기차 화재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의식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훈련에는 LH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대전서부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서구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초기 대응 역량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연출해 대응절차를 숙달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이날 훈련에서는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대응 설명회도 함께 열려 주민들이 훈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올바른 대처 요령을 숙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양치훈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재난대응체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