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2030년까지 81만명 인재 양성 선언

AI·반도체·문화콘텐츠 중심 인재생태계 구축

광주광역시가 미래 산업전환 시대에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총 81만 명 규모의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핵심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 문화콘텐츠 등 전략산업과 연결된 산업기술 인력과 미래교육 기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다.

광주광역시는 1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VX스튜디오)에서 '2030 광주 인재양성전략 보고회'를 열고, 교육계·산업계·공공기관 등 87개 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을 선언했다.이날 보고회에는 2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인재 생태계 전환을 위한 협업 의지를 모았다.

핵심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 문화콘텐츠 등 전략산업과 연결된 산업기술 인력과 미래교육 기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다.

▲광주광역시는 1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VX스튜디오)에서 '2030 광주 인재양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AI·반도체·문화콘텐츠 등 전략산업 중심 산업기술인재 35만 명 ▲유·초·중등부터 고등·대학교에 이르는 미래교육 기반 인재 46만 명 등, 총 81만 명 양성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선도(Leadership)·혁신(Innovation)·성장(Growth)·인권(Humanity)·재능(Talent)'의 가치를 담은 LIGHT 인재 비전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제 기업들이 '인재 때문에 광주에 간다'고 말하는 시대"라며, "300여 개 AI 기업이 광주를 선택한 이유도 결국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를 위해 인재를 키우는 것이 곧 도시의 미래"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인재-기업 간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채용 연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채용형 인턴십을 포함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특히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광주에 뿌리내린 인재가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 대표와 교육기관 관계자, AI 사관학교 수료생 등 10인의 영상 증언이 이어졌고, 정제평 호남대 산학협력단장 등 3인이 공동결의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재양성 생태계를 선언했다. 17개 기관·단체 대표들은 결의서에 서명하며 본격 협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