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난 7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UN해양총회(UNOC3) 공식 사전행사인 ‘연안회복 연합체 출범식’에 참석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에 동참했다.
포항시는 장상길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7명의 대표단을 파견해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안 도시와 지역의 연대를 강화했다.
이번 ‘연안회복 연합체 출법식’에는 세계 연안 도시 시장, 섬 국가 대표, 과학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부산시와 함께 한국 도시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됐다.
장 부시장은 ‘해양 도시와 지역의 단계별 거버넌스’ 세션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 극복 사례를 소개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안전도시 및 녹색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포항시의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포항 대표단은 이어 9일 이탈리아 산레모의 크루즈·마리나 항만 시설을 방문해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0일에는 산업·항만 도시인 제노바시와의 협력 가능성도 타진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참석은 포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POEX 건립 등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고, 유럽 연안 도시들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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