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 기후보험' UCLG ASPAC 회의 모범사례 소개

경기도의 '경기 기후보험'이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UCLG ASPAC 회의에서 우수정책 소개 시간에 '경기 기후보험' 주제발표를 해 아·태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 모습 ⓒ경기도

경기 기후보험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정책보험으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도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온열질환, 한랭질환, 감염병 등의 진단비와 기상특보 관련 상해 시 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순환경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도는 RE100, 자원 재활용, 환경교육 등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회의를 주관한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가 소속된 국제기구다. 아시아·태평양 지부에는 217개의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기후보험을 발표한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경기 기후보험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기후대응의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 경기도의 정책적 노력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