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원주시의회 ‘소금산 관광 프로젝트’ 성료

시티투어·페스티벌 아이디어 공동 대상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위한 대학–지자체 협업 성과 도출

상지대 경영학과(학과장 김주영)와 원주시의회 이상길 시의원이 공동 추진한 ‘소금산 관광 프로젝트’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지대 경영학과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지역 관광지인 소금산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조사하고, 창의적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기획·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상지대

상지대에서 열린 최종 결과발표회에서는 8개 참가팀 중 결선에 진출한 5개 팀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경쟁을 펼쳤고, 이 중 ‘시티투어버스팀(팀장 박지민)’과 ‘소금산페스티벌팀(팀장 박찬우)’이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시티투어버스팀’은 원주시 시티투어버스의 비효율적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200여 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류장 위치 재조정과 통합 안내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금산페스티벌팀’은 ‘Stay and Play at 소금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음악과 요가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와 푸드트럭·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소금산을 단순 방문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하자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소금산의 정체성을 반영한 마스코트 개발, SNS 타깃별 홍보 콘텐츠 전략, 소금산 소금빵 등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 방안 등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상길 원주시의회 의원은 “학생들의 제안이 참신함과 현실적 실행력을 겸비하고 있어 실제 소금산 관광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으며, 소금산 그랜드밸리 김종수 회장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도출된 우수 아이디어를 향후 관광문화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주영 학과장은 “참여 학생들의 열정이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며 “현장 중심의 조사와 전략 수립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은 학과 교육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업을 지도한 노진화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고민하고 전략을 도출해낸 과정 자체가 대학과 지역 간의 혁신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발표회에서는 공동 대상으로는 ‘소금산페스티벌팀(강은서, 김수찬, 박찬우, 손성우, 정지윤)’과 ‘시티투어버스팀(김도연, 김민경, 박지민)’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소셜미디어전략팀(구본영, 이상훈, 유세은, 천연주, 하태훈)’, ‘소금빵브랜드개발팀(문종준, 박진우, 이정빈)’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소금산브랜드캐릭터팀(이승근, 윤이룸, 최대웅)’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발표 자료와 최종 보고서는 향후 원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