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혈액원의 품질분임조 '사봉전혈'의 7인조가 환하게 웃으며 '화이팅~'을 외쳤다.
제조업 분야의 불량율 최소화를 위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전북자치도혈액원의 분임조 '사봉전혈(조장 신세진)'이 서비스분야의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지난 11일 열린 '2025 전북자치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통상적인 제조업 팀이 아닌 이름도 생경한 서비스 분야의 첫 참여 팀이 주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전북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안전품질'과 'ESG 경영', '신제품 개발'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북 17개 팀이 참가해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겨뤘다.

'사봉전혈'은 이날 자유형식(서비스) 분야에서 '공급소 운영 효율화로 생산성 증대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주제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작년 9월에 발족한 혈액원내 분임조인 '사봉전혈'은 사랑과 봉사에서 첫 두 글자를 따왔고 '전북혈액원'에서 '전혈'을 차용한 팀 명칭으로 7명의 조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전국 5곳 중 1곳인 군산혈액공급소의 운영체계를 개선해 2024년도 전국 혈액공급소 중에서 군산이 서비스 만족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주인공이다.
혈액공급소 운영의 효율성 향상과 공급소 운영비 절감, 혈액제제 제조량 증가 등 가시적인 품질 개선 성과를 이루어내며 주목을 받았다.

신세진 조장은 "큰일도 아닌데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처음엔 인력난을 해소하면서 차질 없는 혈액공급 방안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일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을 바꿔서 일을 하다 보니 의료기관들의 불안감도 해소하면서 혈액의 적시 공급과 인력난 해소 등 효율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서비스도 하나의 품질에 속하고 서로 만족하는 품질 개선이 이번 수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자치도혈액원(원장 강진석)은 "이번 수상은 헌신적인 분임조원들의 노력과 협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혈액사업의 최전선에서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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