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제3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상임위원회를 열고 감사관, 지방시대정책국, 안전행정실,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복지건강국 등 소관 부서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조례안 8건을 심사·의결했다.
이번 결산 심사에서는 총 4조 7,153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 세출을 대상으로 각 부서별 예산 집행의 타당성과 효율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지방시대정책국 심사에서는 ▲황재철 의원(영덕)이 RISE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배진석 의원(경주)이 청년 일자리 사업의 실적 위주 추진과 대구경북행정통합 관련 집행 내역 미반영을 지적했으며,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이월 사업 증가에 따른 사후 관리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전행정실 결산과 관련해서는 ▲백순창 의원(구미)이 새마을전문대학원 성과 부족과 유사 사업 정비를 촉구했고, ▲황재철 의원은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규제 완화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재개발원에 대해서는 오는 9월 개원을 앞두고 철저한 이전 및 개강 준비를 주문했다.
저출생극복본부 심사에서는 ▲백순창 의원이 대학생 아이돌봄 서포터즈 사업의 낮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창의적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김일수 부위원장은 보육교직원 수당 집행 문제와 현장 중심 예산 편성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복지건강국 심사에서는 ▲도기욱 의원(예천)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부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고, ▲배진석 의원은 참전유공자 보훈 수당의 기준 통일과 실질적 예우 강화를 주장했다.
한편, 상임위는 ‘경상북도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상북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상북도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8건을 원안 가결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집행부는 예산 편성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 검토와 자료 수집으로 적정한 예산 편성에 힘써야 한다”며, “편성된 예산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불용이나 과도한 이월·잔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의 철저한 행정지도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감시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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