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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 등 섬지역 해수담수화·식수원 공급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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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 등 섬지역 해수담수화·식수원 공급시설 확충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도서지역의 용수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와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천의 일부 섬지역은 지하수 관정에서 취수한 물을 물탱크에 저장하고, 이를 관로를 통해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의 마을수도시설(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로 생활용수를 공급해 왔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광역시

그러나 시민이 여객선을 왕복 3000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시행 이후 섬 접근성이 높아지며 관광객이 급증, 이에 따른 개발 추진으로 식수 수요도 동시에 늘고 있다.

이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존 정수 기반시설만으로는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물 공급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특히, 백령도는 백령정수장에서 하루 300㎥ 규모로 생산되는 수돗물과 지하수를 활용한 마을수도시설을 통해 현재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백령공항 및 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향후 물 수요 증가와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취수량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급수체계를 지방상수도로 전환해 하루 2200㎥ 규모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도 하루 80㎥ 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공사를 지난해 11월 착공, 내년 6월까지 준공하고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등 섬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식수수요를 반영한 관로 매설, 물탱크 설치, 관정 개발 등의 식수원 개발사업을 매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은 물 공급 기반시설의 신설 및 확충을 넘어, 섬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물 복지 향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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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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