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열린박물관’에서 대관전시 ‘분홍빛 청춘’을 이달 말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기획으로, 8명의 장애청년 작가가 참여해 자신의 ‘청춘 시절’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청춘을 떠올리면 흔히 푸른빛을 그리지만, 작가들은 자신의 청춘을 분홍빛으로 표현한다. 분홍빛은 활기차고 밝으며, 감성적으로 섬세한 느낌을 담고 있어 이들의 이야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색이기 때문이다.
작가들은 미술을 사랑하고, 그림을 그리는 순간 가장 행복을 느끼는 8명의 청년으로, 주어진 틀 안에서의 미술활동이 아닌, 주제와 형식이 없는 자유로운 창작의 의미를 전한다.
특히 이날 오후 5시 개막식 후 작가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 기간 중 관람 후기 이벤트도 운영, 관람객이 느낀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공유한다.
전시는 인천지하철 운영 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장소는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번 및 9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열린박물관’이다. ‘열린박물관’은 2020년 인천교통공사와 체결한 공동발전 협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역사 및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익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열린박물관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문화를 마주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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