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6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시청 재난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풍수해, 폭염, 수상 안전, 취약계층 보호, 식품 안전, 산사태 예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분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각 실·국·본부장을 비롯해 군수·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름철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및 반지하 주택 침수 방지 △폭염 취약계층 보호 △물놀이 및 해루질 등 수상 안전사고 예방 여름철 식중독 방지를 위한 위생 점검 및 관리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정비 등 다양한 분야의 대책을 점검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및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재해취약지역 관리 강화,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예찰 확대,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무더위쉼터 운영 및 취약계층 보호 강화, 폭염 저감시설 확대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상안전 관리기간(6월 1일~9월 30일) 중 시와 군·구 비상근무반을 운영하고, 해수욕장과 해변 등 주요 수상 활동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시설을 보강하며, 안전관리 체계 및 현장 안전요원 배치·운영 실태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반영해 오는 10월까지 여름철 재난안전관리 태세를 유지하고, 수상 안전관리, 식품 위생 점검, 취약계층 보호 대책 등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유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라며 “오늘 논의된 분야별 안전 대책들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올여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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