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운천호수공원과 남구 사직공원 일대 골목상권이 지역의 특색을 담은 '광주형 특화상권'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대표 김현성)은 최근 서구청, 남구청 및 각 지역 상인회(운천호수공원상인회, 사직공원골목형상점가상인회)와 '2025년 지역특화 예비 우수상권 발굴 및 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침체된 골목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말 평가를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아 예비 우수상권으로 선정된 '서구 운천호수공원상권'과 '남구 사직공원골목형상점가상권'을 대상으로 한다.

재단은 올해 이들 상권에 ▲골목 활성화 중장기 전략 수립 ▲상권 브랜딩 및 디자인 개선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개발 등 맞춤형 실행 과제를 지원해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각 지역 상권이 가진 고유한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광주형 골목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선제적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현성 대표는 "지난해 동구의 성공적인 변화가 올해 고도화 사업으로 이어진 것처럼, 서구와 남구 역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멈춰있던 골목에 다시 사람이 모이고 이야기가 흐를 수 있도록 재단이 가장 먼저 움직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재단은 이번 서·남구 예비 상권 협약에 앞서 최근 '광주대표 우수상권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동구청 및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와도 협약을 마친 바 있다.
이로써 기존 우수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고도화' 단계와 새로운 잠재 상권을 발굴하는 '예비' 단계를 연계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이 본격 가동되면서 광주 전역의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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