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5년 동안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막걸리, 약주 등 40종의 전통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전통주갤러리’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 전통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이전한 전통주 40종을 시음·전시한다. 막걸리 15종, 약주 1종, 증류주 11종, 기타주류 13종을 만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전통주는 우리술품평회 대통령상(2017, 호담산양삼막걸리)과 2년 연속 대상(2019·2020, 허니와인) 등을 수상하며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온라인과 프리미엄 주점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판매 중인 ‘3막걸리(미미소)’, ‘여강42(추연당)’, ‘어차피(좋은술)’ 등 10종의 제품을 시음할 수 있다.
‘재즈막걸리(우리술)’, ‘파주콩막걸리(파주탁주)’ 등 지역 특산품 기반 제품과 ‘담골드(내올담)’, ‘미미사워(에잇피플브루어리)’, ‘연인삼22(연천양조)’ 등 인기 제품, 경기도 자체 개발 쌀 품종(참드림, 가와지1호, 꿈마지, 연진)을 활용한 막걸리와 증류주에 대한 소비자 시음 평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통주 외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버섯 가공품(2종), 고형 땅콩버터, 쌀 아이스크림, 발아콩 스낵 등 가공제품 5종이 전시·시식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시음한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가 개발한 전통주는 대부분 도내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경기 전통주와 농산물의 소비가 확대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