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17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 진주에서 '민선 8기 3차년도 제4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와 지역의 균형발전, 재정자립도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새정부에 바란다'는 공동건의문이 채택·발표되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지방정부 현안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 △지방자치단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후속조치 계획 등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정책 대응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전북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익산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번 회의에서 지난번 건의했던 정책과제들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실질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정헌율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침체와 고령화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 놓여있지만 그 해답은 결국 '지방자치'라는 뿌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주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교부세 증액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회장은 "아울러 권한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고 실천으로 보여주는 지방정부로서 변화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그 변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작지만 분명한 희망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현장을 누비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정부간 상호협력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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