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해수욕장이 기후 변화와 이른 폭염으로 6월 중 모두 조기개장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조기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기존 6곳에서 12곳으로 확대된다.
기존 함덕, 이호, 협재, 금능, 월정, 곽지 등 6곳 이외에 삼양, 김녕, 중문, 신양, 화순, 표선 등 6곳이 추가됐다.
개장일정은 24일 10곳이 먼저 문을 열고, 신양해수욕장은 26일, 중문해수욕장은 30일 개장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일부 지역 조기 개장 결과 관광객 만족도가 높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 올해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기 개장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안전관리 요원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위험지역에 개장 전 입수 주의 안내 현수막을 추가 설치하고, 연안해역 및 어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펜스와 안내표지판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해수욕장 편의시설을 관리하는 마을회 등은 자발적으로 편의용품 가격을 전년 수준(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회)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용객 수요에 맞춘 해수욕장 환경 조성을 위해 개장 전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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