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용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확정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 수 감소의 여파로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이 확정되면서 개교 44년 만에 폐교가 결정된 수원 창용중학교에 대한 행정예고에 나섰다.

18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0일간 창용중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확정과 관련, 주요 내용과 취지를 학부모와 학교 및 관련 기관에 알리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구도심 지역 공동화 현상 및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소규모학교에서 학생의 교육결손을 최소화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시킬수 있는 규모의 학교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지난 1981년 개교한 창용중은 지난 2016년부터 학생 수가 적어지면서 소규모학교로 운영돼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전교생이 60명대로 급감해 전체 3학급으로 편성·운영 중이었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생중심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교육지원청은 창용중이 구도심에 위치해 주변 신설학교 수요가 적은 점 등의 이유로 신설대체 이전이나 통합운영학교로의 전환이 아닌, 본교 폐지만 가능한 상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해당 중학교의 적정규모학교 육성에 돌입했다.
△학생 중심의 단계적 통합 방식과 맞춤형 재정 지원 △교육활동 안정성 확보 △교육환경개선 등 학생 중심의 교육여건을 고려한 통합 추진안을 마련한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29일 학부모 63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직접 참여한 학부모 54명 중 66.7% 수준인 36명이 찬성함에 따라 해당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2026학년도부터 2027학년도까지 2년간 재학생들에게 교육활동경비 지원해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통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사회성 발달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학부모와 교직원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경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교육청, 다국어 지원 확대로 ‘언어장벽 없는 학교’ 조성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과 학부모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교육 소통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국어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는 26개 교에 도입된 ‘학교 홈페이지 자동번역 시스템’을 통해 학부모가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의 홈페이지를 자국어로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학교 소식과 공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또 ‘찾아가는 통역 서비스’의 시행으로 통역 인력(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22개 언어)이 직접 학교를 방문, 학생 상담과 학부모 면담 및 생활지도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교직원을 위한 ‘온라인 다국어 번역 서비스’도 마련, 자동번역 34개 언어와 수동 번역 18개 언어를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의 번역 업무 부담도 줄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 지원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학생과 학부모의 학습권과 소통권을 보장하고, 학교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언어 포용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 네덜란드와 ‘경기 미래 농업 인재 양성’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네덜란드와 함께 ‘경기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네덜란드 ‘아에레스(Aeres, 농업·생명과학 개발 교육·연구 기관 네트워크)’와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사업을 위한 ‘농업교육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한 도교육청은 올 4월부터 아에레스 대학 교수진과 협력해 네덜란드의 첨단·정밀 농업 기술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배우는 ‘국제협력 리서치 과정(Global Joint Research Course)’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및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에서 선발된 20명의 학생이 참여 중인 해당 과정을 통해 선진 농업 기술을 심층적으로 제공, 학생들이 미래농업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비전을 설정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날 여주자영농고에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네덜란드 첨단농업을 통해 본 한국 농업의 미래’ 특강과 네덜란드의 농업 환경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은 도교육청과 네덜란드의 지속 가능한 농업교육을 위한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학교 발전 기금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네덜란드 등 농업 선진국과의 교육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농업인재 양성과 국제교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첨단농업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캄보디아 바탐방주 교육부, 경기교육에서 ‘교육복지 정책’ 모색
경기도교육청은 18일 캄보디아 바탐방주 교육부와 함께 ‘2025년 교육복지사업 국제교류 협력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교육부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 환경 개선과 학교-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위해 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연수에서 △1세션(도교육청 주요 교육정책 소개) △2세션(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배경과 성과, 교육복지안전망 운영 현황과 만족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 교육복지 정책 추진 배경과 성과 및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의 여건에 맞는 교육복지 정책 수립을 지원했다.
또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선도학교인 오산 문시중학교를 방문, 실제 운영 사례와 학교 현장의 반응도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정기 네트워크 운영과 공동 연수 프로그램 기획 등 단계적 국제협력 방안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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