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38차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대만관광협회(TVA)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양국 관광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관광산업 협력과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37차 대만 자이현 회의에서 목포가 차기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1년 만에 열린 행사로, 목포시가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식 만찬에서 목포 김과 민어 등 지역 특산물 시식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전 홍보 ▲목포 해상케이블카, 근대역사관, 춤추는 바다분수 등 주요 관광지 팸투어에 참여하며 목포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미식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회의 본 세션에서는 '미래 관광산업 발전방안'과 '지역관광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방한 관광 확대 및 지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오갔다.
특히 대만이 세계적인 미식 강국으로 알려진 만큼 '한국 맛의 수도'로 불리는 목포와의 관광 협력이 양국 간 미식 관광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목포시는 향후 무안국제공항의 대만 노선 재개 시점에 맞춰, 한·대만 간 공동 미식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진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교류회의는 목포의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실질적인 관광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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