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건국설화를 품은 전북 임실의 명산 성수산 '왕의 숲'이 산림레포츠 복합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임실군은 20일, 성수산 자연휴양림에 조성 중인 산림레포츠시설이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심민 군수는 지난 19일 현장을 찾아 주요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성과 운영 준비 사항, 보완점 등을 점검했다.
이번 조성사업은 2021년부터 총사업비 60억 원(도비 30억·군비 30억)을 투입해 진행됐다.
트리탑전망대, 외줄이동시설(짚라인), 롤러코스터형 공중이동시설, 산림레포츠 체험지원센터 등이 주요 시설이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성수산 자연휴양림은 과거 개인 소유였던 시설을 군이 매입해 전면 개보수하고 지난해부터 정식 개장했다.
휴양관 본관은 지상 3층 규모로 세미나실, 장애인 전용 객실을 포함해 총 12실이 마련돼 있다.
별관은 최대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객실도 갖춰 단체 관광객의 수요도 충족하고 있다.
또한, 숲속의 집 5동과 매립형 야영지원센터, 10개소의 야영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1.15km 길이의 황토 맨발 걷기길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군은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숙박비 할인 정책 등을 통해 체험형 관광 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성수산 자연휴양림이 산림휴양과 복합체험단지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준공 전 시설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치의 안전상 문제가 없도록 꼼꼼하게 점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며 "충분한 시 운전과 운영매뉴얼을 수립해 추후 산림레포츠시설 개장 시 이용객들에게 이색 체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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