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이동읍(3대)과 남사읍(3대) 일원에서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똑버스'가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한 똑버스는 13인승 쏠라티 6대를 투입,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똑버스는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이 부르면 찾아가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로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똑버스 이용은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1450원이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도는 올해 신규 운행 지역인 용인, 의왕, 의정부, 시흥을 포함한 똑버스 8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연말까지 총 30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윤태완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용인 똑버스 운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 불편을 겪는 도민을 위해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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