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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사 65% "정당 가입 의향 있다"…'정치기본권 보장' 요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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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사 65% "정당 가입 의향 있다"…'정치기본권 보장' 요구 커져

광주교사노조 설문…정치 활동은 안 해도 당비 내겠다 52%

광주지역 교사 10명 중 6명이 정당가입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다수는 당비 납부 등 '소극적 참여'를 희망했고 일부는 당직자나 공직 후보로 나설 뜻도 내비쳤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조합원 19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93명 중 65%(384명)가 정당가입 의향이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교사노조가 광주 지역 교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2025.06.23ⓒ광주교사노조

해당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52%(309명)는 "정당에 가입하되 당비만 납부하겠다"고 응답해, 정치 참여 의지는 낮지만 기본권 보장을 희망하는 태도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55명)는 "기회가 되면 당직을 맡겠다", 5%(20명)는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공직에 출마하겠다"고 답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다.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8.2%(262명)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조국혁신당 15.1%(58명), 진보당 2.6%(10명), 개혁신당 2.34%(9명), 국민의힘 1.82%(7명) 등의 순이었다.

광주교사노조는 이번 결과에 대해 "그간 정치기본권이 제한됐던 데 대한 보상심리와, 정권교체 이후 고조된 정치 참여 분위기, 서이초 사태 등으로 인한 교권침해 경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광주교사노조 관계자는 "이번 광주지역 조사를 시작으로 다른 시도 교사·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정치기본권 요구 여론이 커질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교원·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을 정권 초기에 조속히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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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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