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용인특례시는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취임 3주년을 맞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을 기반으로 남은 임기동안 ‘용인르네상스’의 완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23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간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확정 등 용인 대도약의 기틀을 닦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지난 45년간 규제에 묶여 있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25년간 규제를 받았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등 오랜 기간 해결이 어려웠던 난제들을 풀어낸 점을 비롯해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전액을 용인에 재투자하도록 명문화한 것 또한 값진 성과"라며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확정과 옛 경찰대 터(언남지구) 개발 확정, 반도체고 설립 확정, 고기교 확장 추진 및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창단 등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교통망 확충으로 시내 곳곳에서 10~20분이면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철도망도 확충되는 ‘교통도시’ △반도체 앵커기업과 반도체소재·부품·장비 설계기업, AI(인공지능) 기업이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AI 생태계를 형성하는 ‘첨단도시’ △학생 통학환경과 각급 학교 교육시설 개선, 반도체 기업 등의 산학연계 교육 확대 등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 △시립미술관 건립과 공연장 확충으로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향유하는 도시’ △임산부(6개월 이상 거주, 임신 20주 이상)에 대한 임신지원금 30만 원 신규 시행, 부모급여·아동지원금 정책 시행 등 ‘저출산 극복에 힘을 쏟는 도시’ △생태학교 지정 및 지원, 환경교육보조사 학교 파견 및 지원 등 ‘탄소중립으로 가는 도시’ △장애인긴급돌봄센터 개관, 장애인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 개관 등 ‘장애인 복지 확대와 무장애 실현의 길로 가는 도시’ 등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다양한 노력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반도체 등 첨단 기업에서 일하는 IT 인재들과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10∼20분이면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 진입이 가능한 10개 고속도로 및 7개 고속화도로를 촘촘히 잇는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보완·발전시켜 용인시내 전역을 17개 고속도로·고속화도로로 연결해 남북과 동서의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해지는 격자형 도로망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경부·영동 등 5개 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등 5개 고속화도로 외 5개 고속도로와 2개 고속화도로를 추가로 건설해 도로의 연결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가 추진 중인 5개 신규 고속도로는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 △용인∼충주고속도로 △제2영동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 모현~광주) △용인~성남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이며, 2개 고속화도로는 △용인~광주 △포곡~양지 구간이다.
또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읍)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동탄~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 △평택부발선(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 △동탄인덕원선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동백·신봉선 신설 등 다수 노선의 철도사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 대도시 대중교통 필수 수단인 다수의 일반철도와 도시철도를 추진 중"이라며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부상함에 따라 철도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정부와 경기도 계획에 속속 반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가칭)용인FC’ 창단과 각 구별 랜드마크 공원 조성 등을 통한 문화·예술·체육 부문 투자 확대로 시의 브랜드 이미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포은아트홀은 2025년 1월, 1259석이던 객석을 1525석으로 확장하고 영상·음향 시스템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포은아트홀과 같은 훌륭한 공연장을 처인구 이동읍 신도시에도 건립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이곳에 시립미술관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동저수지와 기흥저수지를 대형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 수지중앙공원을 건강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3개 구에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라며 "문예부흥이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단어가 된 것처럼, 풍요로운 시의 미래를 열어가는 ‘용인르네상스’에 문화·예술·체육 부문 육성까지 더해 시의 품격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큰 성과를 내면서 150만 규모 광역시로 나아가는 여정에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력을 발휘해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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