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전국에 내려진 말라리아 주의보와 관련, 시민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주의보는 모기지수(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일정 기준(0.5 이상)을 초과한 지역이 3곳 이상(철원군, 화천군, 파주시)으로 확인되면서 질병관리청이 지난 20일 전국에 발령했다.

말라리아는 주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서 4월부터 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인해 해열진통제만 복용할 경우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10개 모든 군·구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해당함에 따라 모기 서식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말라리아 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밤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다녀온 뒤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