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는 경상북도 내에서는 다섯 번째 사례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행을 목표로,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구축한 지방정부에 유니세프가 부여하는 인증이다.

봉화군은 민선 8기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제시한 이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에 나섰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아동 참여기구 운영과 중장기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왔다.
유니세프의 심사과정에는 아동 관련 지역 현황조사, 아동 참여활동 실적, 민관협력 기구 운영 여부 등이 포함된다.
봉화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00 여 개의 지자체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전국 지자체 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인증을 출발점 삼아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아동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올 하반기 중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어 인증 취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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