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세력 망친 주범은 '윤석열·한동훈' 두 용병과 국힘 중진"

"3대 특검 막을 길 없고 국힘은 혁신될리 없어" "한국 보수세력, 초토화 된 후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나야"

'사이다 발언'으로 이름을 떨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번에는 한국 보수세력을 망친 주범으로 "윤석열·한동훈 두 용병과 그들과 부화뇌동한 국힘 중진"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SNS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특히 "자기들은 경쟁력이 없고 두 용병을 데려와 그 밑에서 조아리며 이익을 챙긴 중진들이 두 용병 보다 오히려 더 나쁜 X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시장은 이어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힘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아무리 혁신을 외쳐본 들 부패하고 무능한 혁신 대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 당이 혁신될리 있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3대 특검을 막을 사람도 없고 이재명 독주를 막을 사람도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며 그리고 종국적으로 통진당 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 보면서 "결국 한국 보수세력은 초토화 된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전 시장은 마지막으로 "박근혜 탄핵때는 용케 되살아 났지만 두번 탄핵 당한 지금은 과연 국민들이 이를 용인할지 걱정"이라고 한탄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