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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둥지 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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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둥지 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공공과 민간,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도시 만들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용현산단 내 의정부 사옥에 둥지를 튼 것이 지난해 6월이다. 1년이 지난 지금, 어떤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

LH 사옥 입주는 민선 8기 의정부시가 추진한 총 5건의 기업유치 중 가장 먼저 현실화된 사례로, 협약을 넘어 실제로 기업이 지역에 안착한 첫 번째 사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업 유치를 통해 시는 본격적인 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행보를 살펴본다.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유치 전략 성공

지난 2023년 1월, LH가 경기 북‧남부권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을 발표하자, 의정부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유치를 위한 행동을 시작했다.

수도권 북부의 행정‧교통 중심지이자 LH 관할 시·군 중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안착할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용현산단 내 기존 건축물을 신사옥 후보지로 낙점한 후 입지 설명 자료를 구성해 적극적인 자세로 LH에 제안하며 수차례 직접 방문해 입지 여건, 사무공간 조건, 직원 수요 등 실무 요구사항을 청취하며 정밀한 협의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투어와 유치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23년 4월, 의정부시는 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치 확정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지역 상권을 넘어 도시 전체에 활력 불어넣어

현재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물론, 김포시‧하남시‧양평군까지 총 13개 시·군의 주거복지 사업을 관할하고 있으며, 본부 전체 인원 840여 명 중 약 300명이 의정부 사옥에 상주하고 있다.

2025년 경기북부 전체에 투입되는 LH 사업 예산은 5조 원이며 이는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주택 공급, 토지 보상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대규모 조직으로 인한 효과는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용현산단 인근 상권은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았다. 한때 대형마트 폐점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용현동 일대는 점심시간 직장인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했고, 자영업자 매출 상승과 추가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중심으로 한 주택 수요와 상권도 LH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 심리로 탄력을 받고 있으며, 관련 기업 입주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LH 유치 이후 총 5건 기업 유치 성사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비롯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바이오간솔루션, 의정부농협, 시지바이오 등 총 5건의 기업유치를 성공시켰다. 의정부도시공사도 설립해 대규모 자체 개발사업에 시가 직접 참여하는 구조도 만들었다.

이러한 방식은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 있으며,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는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이 아닌, 의정부가 기업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상징적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정부가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사옥 전경.ⓒ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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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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