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친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7월18일까지 유치원 8개소와 어린이집 2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 뮤지컬’을 운영한다.
이번 공연은 유성구가 진행 중인 유아 대상 맞춤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 우리 집 녹색생활 지킴이 그린이 양성 교육의 세 번째 단계로 기후위기와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그린이 양성 교육은 1단계 기후변화 대응·자원 절약·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방문형 강의, 2단계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체험, 3단계 창의적인 환경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환경 뮤지컬은 자연과 친구되는 마음을 배우는 판타지 모험을 주제로 음악과 노래, 체험 요소를 결합한 공연으로 아이들이 자연의 감정을 이해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쉽고 즐겁게 배우도록 구성됐다.
특히 유아기 환경 교육은 평생의 태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시기 형성된 생태 감수성과 올바른 생활 습관은 미래의 환경친화적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 등으로 환경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긍정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이에 따라 유아 대상 환경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천 중심의 체험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책임감을 기르는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환경문제는 어른들만의 숙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와도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기면서도 환경을 아끼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성구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 대상의 체험 중심 친환경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일상 속에서 환경 실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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