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호우가 잦은 데다 인력 수급마저 원활하지 않아 전북지역 양파 재배농가들이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훈식 장수군수가 농가 현장을 방문해 위로·격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본격적으로 고품질 양파를 출하 중인 산서면 소재 양파 농가를 25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가들을 어려움에 경청하며 행정 차원의 대책을 강조하는 등 위로·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잦은 호우와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확작업이 지연되면서 이모작 모내기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훈식 군수가 재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농가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군수는 이날 양파 재배과정과 생산 여건을 꼼꼼히 살펴보며 기후위기 이후 잦은 호우와 고임금 추세의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유통과정에서의 여러 의견을 나눴다.
장수군 양파 주산지인 산서면에서 출하하고 있는 양파는 품질과 저장성이 뛰어나 다른 지역보다 높은 출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산서면의 주소득작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수군에 따르면 올 6월 수확기간 중 산서면 양파는 20kg기준 약 40만망 정도가 생산 출하돼 전국 각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장수군은 양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경영을 위해 △고품질 양파재배 지원사업 △노지채소 생산기반 구축 △농산물 공동작업 지원체계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수군은 또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 향상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출하가 늦어져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과 농협에서 다방면으로 출하지원을 하고있으나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스러운건 전국적으로 양파생산물량이 늘어났음에도 장수농협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가격이 결정되어 출하되고 있는 점"이라며 "조속히 양파 출하가 이루어져 벼농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또 "양파는 산서면의 대표적인 특화작물인 만큼 고품질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군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산서 양파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방문과 소통을 통해 농가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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