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안전 최우선"… 임실군, 집중호우와 폭염 대비 신속한 대응 시스템 풀가동

▲임실군 간부회의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장마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을 대비해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풀가동한다.

25일 임실군에 따르면 재해취약지역 예찰, 부서별 대응 점검, 수방 자재 확보, 폭염 저감 시설 점검 등 다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연일 강조되는 여름철 재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심민 군수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상습 침수구역·산사태 우려지역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장마와 폭염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니 예찰과 상황관리를 병행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대통령이 강조한 우수관 등 배수시설 및 펌프장 정비 등 시설·장비 등의 정상 작동 여부 사전 점검과 필요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군은 지난 18일 이진관 부군수를 중심으로 11개 부서가 참여한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 대책 회의를 통해 응급복구 장비 확보, 주민 대피계획 수립, 폭염대응 비상근무 체계 마련 등 세부 전략을 확정했다.

현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급경사지·침수우려지 30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자율방재단과 연계해 수시 예찰이 이뤄지고 있다.

수방 자재도 광범위하게 확보돼 있다.

소형 마대 1만1000매, 톤마대 6000매, 순간 흡수성 마대 3500매 등 총 2만점 이상이 준비된 상태로, 읍·면·관계기관과 연계해 신속한 물자 투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폭염 대책도 병행 중이다.

군은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전담 T/F를 운영하며 지역내 332개 경로당·마을회관, 13개 읍면사무소에 대한 냉방기 점검, 위생·운영 상태 등을 확인해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민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지역 주민과 긴밀히 협력해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