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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공작 드러나"…배상윤 "대북송금 이재명과 관련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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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공작 드러나"…배상윤 "대북송금 이재명과 관련 無"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시절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된 핵심 인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북 송금과 이 대통령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회장은 강원도 알펜시아 입찰 담합 사건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해외로 출국해 '황제 도피'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배 회장은 도피 3년만에 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늦어도 8월에는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경기도 남북 교류 후원과 관련한 이른바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자신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과 업무 협약을 맺은 건 사업 이득을 위해 비밀리에 추진한 것으로 당시 경기도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배 회장은 "(북한 측에) 비밀스럽게 돈을 주는데 경기도가 어떻게 끼겠느냐. 이재명 지사님하고 경기도하고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 반박했다.

검찰은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당시 경기도지사) 방북 등을 대가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 배 회장 등으로 하여금 불법 대북 송금을 하도록 했다는 혐의로 이화영 전 지사와 이 대통령을 기소한 바 있다. 현재 이화영 전 부지사는 이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이 전 부지사는 유죄가 확정된 후에도 검찰의 기획, 조작 수사라는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배 회장의 이같은 인터뷰를 계기로 "'이재명 죽이기' 수사 공작이 드러났다"며 검찰을 겨냥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았던 배상윤 KH그룹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며 "배 회장은 자신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사업 이득을 위한 것이었으며 이 대통령이나 경기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연루 의혹을 일축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결국 대북송금 의혹은 윤석열 검찰이 처음부터 설계하고 조작해낸 '이재명 죽이기' 수사 공작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며 "국정원의 초기 조사 문건에 드러나듯이 이 사건은 쌍방울그룹의 주가 부양을 위한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주가 부양을 위한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됐다는 가상의 소설을 지어내 이 대통령에게 없는 죄를 덮어씌우려 한 정치 검찰의 파렴치한 공작에 분노한다"며 "이제는 거꾸로 누가 이런 정치공작을 지시했고, 누가 관여했는지 파헤쳐야 한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주구로 전락한 검찰에 대한 개혁도 결코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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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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