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독립운동 사료수집 용역 본격 착수

경기도는 도내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경기도 독립운동 사료수집 용역’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전날 독립운동 사료수집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료수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달 광복회학술원장,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청 ⓒ경기도

이번 용역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경기지역의 독립운동 가치를 재조명하고,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기억·계승하기 위한 사료 수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연말까지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용역은 △경기도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구술 인터뷰 및 구술 사료집 발간 △독립운동 관련 사료 수집 및 기증, 전시회 개최 △수집된 사료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 독립운동사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사료의 체계적 수집과 기록 보존을 통한 대중적 활용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이번 사료수집 사업은 경기도 독립운동사를 정리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연대를 회복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수집된 사료는 향후 조성될 경기도 독립기념관의 핵심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준비’를 포함해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료 수집과 같은 사전준비를 통해 도민과 함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