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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격적인 지원은 없다"…MZ세대들이 열광한다는 익산시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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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격적인 지원은 없다"…MZ세대들이 열광한다는 익산시 정책은?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 예상 웃돌아 신청 쇄도

"국내 어느 기초단체의 정책도 이보다 더 파격적인 지원은 없을 것이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정책은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추진 중인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 사업이다.

익산시는 올 상반기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 사업' 접수에 나선 결과 총 409세대가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익산시의 신규 아파트 건설 모습 ⓒ익산시

이는 익산시가 당초 예상한 250세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작년 하반기 신청자(401세대)보다 많은 것이어서 파격적 지원책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익산시는 관련 신청이 줄을 잇으며 올해 이자 지원을 위한 본예산 11억2500만원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1회 추경에 7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기반을 강화했다.

이 사업이 폭발적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전국에서 가장 파격적인 지원책이라는 점이다.

익산시는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과 관련해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 론(Loan), 신생아 특례 대출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 지원한다.

2024년 7월 1일 이후 주택을 구입한 19~39세 익산 거주 청년은 대출 잔액 1억 원 내에서 연 최대 300만 원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익산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모습 ⓒ프레시안

2024년 이후 혼인하거나 익산으로 전입한 신혼부부와 청년은 대출 잔액 2억 원 한도에서 연간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이 기본 3년으로 자녀 수에 따라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니 최대 지원금액은 3000만원까지 불어난다.

이자를 지원받기 위해 신청한 신혼부부와 청년의 평균 대출금액은 2억2000만원 수준으로 연간 이율을 5%로 계산할 경우 1100만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익산시가 이 중에서 매년 300만원에서 최고 600만원을 대신 부담해 주니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익산시는 사업에 대한 꾸준한 호응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연중 접수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신청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준비 서류를 7월부터 기존 10여 개에서 5개로 대폭 간소화하는 등 지원 규모와 절차를 파격적으로 완화했다.

익산시는 "신청자의 동의를 받고 시가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서류 준비에 따른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정책은 MZ세대 유입으로 연결되고 있다.

올해 신청 가구 중 익산시 기존 거주 세대는 74%이고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세대는 26%로 100세대 이상 타지역에서 익산시로 주거지를 옮기는 등 실제적인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다 신청 가구의 72%가 기혼가구로 지역 내 정착 의지와 출산·양육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많은 시민이 실제로 혜택을 체감하고 계신 만큼, 앞으로도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신청 절차도 더 간편하게 개선해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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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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