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망 사고가 발생한 아워홈 용인공장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아워홈 용인2공장의 공장장 A씨와 안전관리책임자 B씨 등 2명을 지난 25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A씨 등은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23분께 아워홈 용인공장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홀로 근무 중이던 노동자 C(30대)씨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할 당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닷새 만인 같은 달 9일 결국 숨졌다.
당시 원통 형태의 어묵을 냉각용 기계에 넣는 생산라인을 담당하고 있던 C씨는 규격이 맞지 않아 컨베이어 벨트 아래로 떨어진 잔여물을 치우는 작업을 하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생산설비에는 비상 정지장치가 있었지만, 사고 지점과는 10여m 떨어져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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