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7일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익산갑을 지역구로 둔 이춘석 의원을 법제사법위원장에, 익산을의 한병도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각각 선출했다.
전북 지역구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춘석 의원이 처음이어서 향후 전북 관련 법안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에서 핵심위원회로 손꼽히는 예결위원회 위원장에 한병도 의원이 선출된 것은 지난 2006년 남원·순창 이강래 의원 이후 1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춘석 법사위원장과 한병도 예결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2명의 위원장은 각각 익산갑과 익산을이 지역구이어서 '진짜 익산시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진짜 익산시대가 열린다'는 글을 올리고 "익산의 자랑스러운 두 분 국회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에 선출된 기쁜 소식을 전한다"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치열하게 정치의 길을 걸어오신 두 분이기에 국민은 물론 익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 법률과 예산을 다루는 중심에서 앞으로도 익산과 전북의 목소리를 더욱 분명하고 힘있게 전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2인 위원장 선출을 거듭 축하했다.
한편 국회 환노위의 안호영 위원장까지 포함하면 전북출신이 총 3명의 상임위원장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는 등 전북 정치권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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