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9.3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추경에는 지역화폐와 교통비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투자와 SOC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이 포함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말부터 정부에 슈퍼 추경을 촉구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미동도 없었다"며 "경기도가 먼저 나서 제출한 추경안이 오늘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침 새 정부도 이번 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했다. 도탄에 빠진 민생을 위해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며 "이번 경기도 추경이 새 정부의 추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의회는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화폐, The 경기패스 등 민생예산이 담긴 총 39조2826억원 규모의 경기도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제1회 추경안 총 규모는 본예산 38조7221억 원보다 5605억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에는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이 포함됐다.
민생경제 회복 사업으로는 ▲지역화폐 발행지원 1028억원 ▲경기패스 101억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60억원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 459억원 등 2294억원이다.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모두 652억원으로, ▲팹리스 양산지원 및 인력 양성 37억원 ▲팹리스 시제품 개발 6억원 ▲반도체 기술센터 운영 12억원 등 반도체(팹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이 처리됐다.
또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70억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40억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 13억원 ▲수출 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 10억원 등 수출기업 지원 항목도 반영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SOC 사업 투자를 위해서는 ▲국지도 및 지방도 사업 658억원 ▲도로 선형 개량 사업 60억원 ▲지방하천 정비 390억원 ▲하수관로 정비 299억원 등 모두 1534억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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