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보수 우세 성향 지역과 연령대에서도 5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27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4주차 주간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2주 연속 상승하면서 59.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3.6%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76.0%)와 50대(71.9%)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60대(58.0%)와 30대(50.9%)에서도 과반 이상의 지지를 기록했다. 보수 성향인 70세 이상에서도 긍정률이 50.2%로 과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만 유일하게 긍정(45.6%)보다 부정(47.1%)이 높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 지역 등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53.8%,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평가가 50.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첫 추경안 시정연설, '주담대' 제한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 광주 현장 방문 등 민생·경제 중심의 정책과 과감한 인사, 현장 소통 행보가 지지층 결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0.6%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30.0%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4.3%, 조국혁신당 3.6%, 진보당 1.4%, 기타정당 2.9% 순이었고, 무당층은 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RDD 자동응답 전화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고 응답률은 5.8%(국정평가), 4.9%(정당지지도)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국정평가), ±3.1%p(정당지지도)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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