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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송마차’, 2주간 10만 명 몰려…송도 밤경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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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송마차’, 2주간 10만 명 몰려…송도 밤경제 살렸다

18년 만에 재개장하는 송도해수욕장, 포송마차로 화려한 복귀

야간 경제 롤모델 축제로 주목…SNS 입소문 타고 전국서 관광객 발길

포항만의 해양·야경 감성 입힌 ‘포항형 공공야시장’ 성공 사례로 주목

경북 포항시가 18년 만에 재개장하는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야간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포송마차’가 2주간 10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야시장 형태로 열렸다.

백사장 따라 들어선 30여 개 포장마차와 버스킹 공연, 지역 특산물 먹거리, 해변 야경이 어우러지며 SNS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행사 기간 상가와 포장마차 부스 매출은 평소 대비 최대 3배까지 증가했으며, 일부 상인은 “5월 한 달 매출보다 이 기간 동안의 매출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의 40%는 경북 외 지역에서 왔으며, SNS(44%)와 지인 추천(31%)이 축제를 알게 된 주요 경로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87%가 ‘만족 이상’이라고 평가했고, 93%는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포송마차’는 포항시가 직접 기획·운영한 공공 야시장으로, 지역 소상공인 우선 참여, 지역 화폐 사용 유도, 환경정화 등 공공성과 상생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포항시는 향후 계절별 상설 야시장이나 도심 분산형 야간 축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8년 만에 다시 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이 포송마차로 지역경제 회복과 야간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야간경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 ‘포송마차’ 행사장 모습.ⓒ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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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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