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무한돌봄센터는 지난 27일 민·관 사례관리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30일 군포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무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국내 최초 유품정리사이자, 수많은 고독사 현장을 직접 마주한 경험이 있는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대표가 맡아 △고독사의 개념과 발생 원인 △사례 분석 △실무자의 역할과 대응 방법 등을 생생한 실제 사례를 통해 전달했다.
김 대표는 “고독사는 갑작스러운 죽음이 아니라 오랜 시간 외로움과 단절이 쌓인 끝에 일어나는 사회적 죽음”이라며 “우리 주변의 작은 변화에 주목하는 것, 평소와 다른 이웃의 모습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예방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사례관리 담당자는 “고독사는 뉴스에서만 접하던 일이 아니라, 내가 담당하는 대상자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현실감을 느꼈다”면서, “이웃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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