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패스로 버스·KTX 반값"…농촌여행 부담 '확' 낮추고 판매 채널도 다양화

전북지역은 익산·정읍·김제·남원·임실·무주 등이 혜택

▲농촌투어패스 홍보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

7월 1일부터 농촌관광상품과 대중교통 할인혜택을 결합한 '농촌투어패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유도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인구소멸 우려 지역 지자체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올해는 약 100개의 농촌 체험·관광·식음업소가 가맹점으로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전북지역은 익산·정읍·김제·남원·임실·무주 등이 해당된다.

이용객은 모바일 티켓 형태의 패스를 발급받아 24시간 동안 제휴 가맹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중교통 연계 할인혜택은 눈에 띈다.

버스 이용 시, 농촌투어패스 상품과 결합하면 최대 50% 할인(1만 원 한도), 단독 버스 이용 시 최대 30% 할인(3000 원 한도)이 적용된다.

철도(KTX 포함)는 패스 구매 시 운임에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판매 채널 또한 기존 코레일톡·티머니고 앱뿐 아니라 네이버·쿠팡·G마켓·옥션·투어패스몰 등 총 13개 온라인 채널로 확대돼 접근성을 높였다.

하반기 성수기에는 온라인 기획전 및 이벤트가 순차적 운영될 예정으로, 농촌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체험과 관광자원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많은 국민이 직접 농촌을 찾아 그 매력을 느끼길 기대하며, 농촌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