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통합방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단순한 형식이나 경례로 그치지 않고, 취약지역 심의부터 현장 장병과의 실시간 통화, 장비 관람까지 이어진 실질적 점검의 자리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0일 35사단 김범수실에서 ‘2025년 제2차 전북특별자치도 통합방위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주재했으며, 김광석 35사단장,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김성준 전북지방병무청장 등 협의회 위원을 포함해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전북지역의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실전 대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 후속조치 보고에 이어, 도내 취약지역 해제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으며, 군·경·소방 장비를 직접 확인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전북 해안 경계 작전 중인 격오지 부대 장병들과의 실시간 화상통화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김관영 지사는 해안감시기동대 대대장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통합방위는 도민의 일상과 직결된 시스템”이라며 “민·관·군·경·소방이 빈틈없이 협조하고, 위기 상황에 실전처럼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65일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 안보의 중심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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