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파주시가 2026시즌 K리그2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시는 지난달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 추진은 파주시 도시경쟁력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전략과제이자 문화·체육·관광·산업·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적 공공투자"라며 "K리그2로 승격될 경우 스폰서십 확대와 입장객 수익, 중계권 수익, 축구국가대표 NFC 활용 수익, 기업 후원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정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년간 39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K리그2 승격을 위해 지난 4월 파주시민축구단의 프로리그 진출 의향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밝힌 바 있으며, 이어 연맹은 파주스타디움 실사를 완료했다. 또한, 시는 K리그2 진출을 위해 프로축구단 창단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 2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2012년 창단한 파주시민축구단은 2020년 K리그4 우승을 통해 K리그3에 직행했다. 만약 이번 K리그2 진출에 성공할 경우, 베이직인 5부리그에서 프로팀인 K리그2까지 승격한 K리그 역사상 최초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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