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시설물 사고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강력히 추진한다.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과 열돔 현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예보하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임실군에 따르면 심민 군수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여름철 장마와 폭염 등 재난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은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전담 T/F팀을 운영하며, 부서 간 긴밀한 협업 체계와 24시간 비상근무,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무더위쉼터 347개소(경로당·마을회관 332, 읍·면사무소 13, 기타 2개소)에 냉방기 등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관리자를 통한 지속적인 점검도 병행 중이다.
또한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에는 그늘막 18개소(고정형 10, 스마트형 8)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8월 중 스마트 그늘막 1개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살수차 5대를 임차해 읍·면 주요 도로 22km 구간에 폭염특보 발효 시 집중 살수를 실시,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확산을 저감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인 6534명(독거노인 4,122명 포함)을 대상으로는 안부 확인, 건강관리, 응급처치 교육 등 보호 대책을 강화했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도 이장,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고령 농업인 대상 예찰 활동, 폭염 시 휴식 유도, 마을 방송 및 캠페인을 통한 예방 홍보, 장시간 단독 농작업 자제 유도 등 예방조치를 추진 중이다.
심민 군수는 "철저한 폭염 대응을 통해 군민 모두가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폭염 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