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전차인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추가 계약이 확정됐습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3일 이같이 밝혔다.
장 권한대행은 "창원특례시는 K-방산 사상 최대인 약 9조 원 규모의 K2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 확정을 100만 창원특례시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폴란드 수출계약 확정은 창원특례시가 글로벌 방위산업의 거점 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 권한대행은 "폴란드 현지에서 현대로템과 폴란드 정부가 K2 전차의 2차 수출계약 협상이 완료됐다"며 "K2 전차의 수출은 작년에 2차 이행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폴란드형 K2전차(K2PL) 개발과 현지생산 등이 포함되면서 계약규모가 커짐에 따라 협상기간이 장기화되었지만 이러한 역경을 딛고 계약체결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장 권한대행은 "이번 2차 계약에서는 공급 대수는 같다"면서 "현지 맞춤형 K2PL전차 개발과 현지 생산거점 구축 비용 등이 추가돼 금액이 약 2배로 늘어나 K-방산 수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K2 전차는 창원에 위치한 방산 체계기업인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방산을 대표하는 무기체계 중 하나이다"고 하는 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출 물량 180대 중 117대는 창원에서 만들어서 직접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출에서의 현지생산 거점 구축은 총괄계약에 포함된 K2전차 1000대의 나머지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의 이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K-방산만의 성능과 생산력을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또한 창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메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성과이다"고 말했다.
장 권한대행은 "방위산업에 있어서 창원은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국가지정 방산업체 84개사 중 17개사가 소재하고 있다"면서 "수많은 협력업체와 육·해군 정비창 등 군 관련 시설과 한국재료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 등 다양한 인프라 집적화로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집적된 곳이다"고 밝혔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폴란드 수출계약 확정은 창원특례시가 글로벌 방위산업의 거점 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중심도시로서 K-방산 전성시대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산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해외 수출활성화 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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