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어 관할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인천광역시는 전날(2일) 오후 부평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5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는 신고를 받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 등 36명의 검체를 비롯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의 급식 보존식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체 분석 결과는 2주 뒤 나올 예정이다.
학교 측에서도 급식 조리를 중단한 뒤 대체식을 제공하는 한편, 급식실을 포함한 모든 시설에 대해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학생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아직 학생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검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치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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