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의회가 SRF(고형연료) 소각시설과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주민 피해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정읍시의회 송전선로 및 화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지난 3일 정읍시청에서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및 송전선로 사업의 환경적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SRF 소각과 초고압 송전선로로 인한 환경·건강 피해 우려가 지역사회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SRF 소각시설이 중금속, 미세먼지,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해 인근 주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신정읍~신계룡을 잇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전자파 노출, 재산권 침해, 자연경관 훼손 등 다양한 사회·환경적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이상길 위원장은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위원회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뿐 아니라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전선로 및 화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는 6월 30일 이상길, 황혜숙, 고경윤, 정상철, 최재기, 오승현, 한선미, 고성환 의원 8명으로 출범했으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지속적인 대응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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