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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항의한 이웃 주민에 '끓는 기름' 부어

피해자 3도 화상, 흉기로 또 다른 이웃도 위협해

▲대전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러 온 이웃에게 끓는 식용유를 부으며 흉기로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프레시안DB

층간 소음을 항의하러 온 이웃들에게 끓는 식용유를 붓는가 하면 흉기로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7일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A 씨(6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30분쯤 대전시 서구 괴정동 자신의 집에서 위층에 사는 B 씨(60대)로부터 항의를 받자 끓는 식용유를 끼얹어 3도 화상을 입힌 혐의다.

B 씨는 현재 어깨, 목,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A 씨는 같은 시각 소음을 듣고 찾아온 옆집 주민 C 씨(50대)에게도 A 씨는 흉기를 들고 욕설을 하는 등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이전부터 이웃들과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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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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