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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호남은 민주당의 아버지이자 스승"…이재명 정부 성공, 호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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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호남은 민주당의 아버지이자 스승"…이재명 정부 성공, 호남과 함께

광주서 기자회견… 5·18정신 헌법 명문화·전남의대 신설·지역 인재 중용 등 약속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박찬대 국회의원이 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이고 아버지이자 스승"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도약을 호남 민심과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정진욱·정준호·김상욱 국회의원과 채은지·이명노·박미정·서임석 광주시의원 등 30여명이 자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남은 민주당이 나태해질 때 회초리를 들어 경각심을 일깨우고 길을 잃을 때 등불이 돼줬다"며 "이제 민주당은 집권여당이 됐고 국민이 어렵게 만들어낸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정당이 됐다. 호남과 함께 성공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7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2025.07.07ⓒ프레시안(김보현)

박 의원은 지난 5일부터 '호남 일주일 살이' 일정을 진행 중이다.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나주, 여수, 광주 등지를 돌며 기초의원, 청년, 여성당원들을 만나고 마을회관에서 숙식하고 있다. 그는 "이 일정은 단순한 순회가 아닌 '호남 앞 시험대'로 여긴다"며 "누가 더 조용히 오래 경청하고 누가 더 숙제를 안고 돌아가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광주·전남 발전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광주는 5·18 정신을 헌법에 명문화하고 AI 국가산업 육성과 도심철도 지하화, 광역철도망 연결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전남은 의과대학 신설로 공공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해상풍력·영농형 태양광 등으로 미래 에너지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대표가 된다면 즉시 '지방선거 기획단'을 발족하겠다"며 "여성과 청년, 신인에게는 기회를 주고 기존 정치인은 공헌도를 평가받는 예측 가능한 공천 룰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공천이 곧 본선이라는 호남 공천 룰을 중앙당이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특검법과 탄핵안을 함께 한 우군이지만 지방선거에선 협력도 하고 경쟁도 해야 한다"며 "보궐선거에서 두 차례 승리(영광·곡성), 한 차례 패배한 경험(담양)을 바탕으로 민주 진영 전체가 함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7일 광주시의회에서 국민주권전국회의 광주전남본부의 박찬대 지지선언에서 서대석 전 광주 서구청장과 이병석 전 농림수산부 차관이 대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2025.07.07ⓒ프레시안(김보현)

호남이 민주당 우세지역인데 당에서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박지원 의원 말마따나 광주 8명 국회의원 중 한 명만 재선이고 일곱 명이 초선"이라며 "당직의 경우 선수와 연륜을 일부 고려해 결정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한 달 정도 경과했으니 얼마든지 호남 인력을 선택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당원은 37만명 전체 권리당원의 35%를 차지하는 우리 당의 심장"이라며 "그에 걸맞은 인사 중용이 있어야 한다. 특별한 공헌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에 호남이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본다.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집권여당의 견제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은 신혼여행 시기"라며 "당정 간 서로 힘을 실어주고, 국민에게 효능감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정진욱 의원 주도로 국민주권전국회의 광주전남본부의 박찬대 의원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당 대표 선출은 내달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최종 마무리된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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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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