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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여수MBC 순천 이전 시도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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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여수MBC 순천 이전 시도 강력 규탄"

"공론화 절차 통해 이전 추진 입장 명확히 밝혀야"

▲여수시의회 본회의ⓒ여수시의회

전남 여수시의회가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여수MBC의 순천 이전 추진 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며 여수MBC의 명확한 입장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여수MBC가 순천시와 사옥 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깊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며 "이는 단순한 사무공간 재배치가 아닌, 지역 언론의 뿌리를 옮기는 행위이자 여수시민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과거 KBS 여수방송국 이전으로 지역 언론 기반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서 여수MBC마저 여수를 떠난다면, 여수는 사실상 '방송 공백지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여론 형성 기능 약화, 정보 접근권 침해, 지역 문화 전달 체계의 단절 등 심각한 사회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전 배경으로 알려진 부지 용도 변경 문제 역시 행정적 판단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그 결과가 핵심 공공기능의 외부 유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여수시가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며 "어떠한 결정도 시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지역사회와 단절된 일방적인 추진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수MBC는 이전 추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시민과의 공론화 절차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여수시는 여수시의회와 함께 지역 공공기관 유치 및 이전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 협력 체계를 즉각 구축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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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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